목조주택을 한 채 지을 때 평균 300개 이상의 다양한 재료들이 쓰여지게 됩니다.
목조주택만의 대표적인 재료인 목재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주택을 구조적으로 지지하는데 쓰이는 구조재(각목)와 지붕과 벽을 덮는데 쓰이는 목질 판재(합판)이 있습니다.
구조재와 목질 판재는 구조기준과 내구성, 소방안전, 에너지 효율 등 건축법의 규정에 합당하고,
주택의 경제성과 구조적 완전성을 제공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공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목재는 캐나다(미국산도 일부 있슴)산 침엽수입니다.
적당한 강도와 부드러운 탄성이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어, 구조재로 사용하기에 가장 알맞습니다.
이 목재들은 생산 시점부터 최적의 함수율(건조상태)을 가지고 있어, 뒤틀림이나 늘어남 같은 변형이 적습니다.
구조재 중엔 외부에 설치되어, 비와 수분에 직접 접촉하는 목재들이 있는데,
이때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방부처리 된 제품을 쓰기도 합니다.
통상 방부목이라고 불리는 이 목재들은 방부제를 강한 압력으로 목재 내부까지 침투시키는데,
이 방부목은 70년 이상 건축용 목재로 안전하게 사용해온 제품입니다.
목질 판재는 국내산도 쓰이지만, 경제성의 문제로 캐나다나 미국 제품이 많이 쓰입니다.
판재의 경우 얇게 나무를 켜고 여러 장 겹친 형태인데, 이 때 쓰여지는 접착재는 천연소재이거나,
화학 제품이라도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을 사용합니다.
이외에 각종 내외장재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너무나 많은 종류와 제품군들로 이루어져 있어 간단히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지면이 아닌 다른 곳에 설명해 놓겠습니다.